HOW TO LOVE : 사랑 명상


사랑 명상 HOW TO LOVE

[틱낫한 지음 | 진우기 옮김 | 한빛비즈 출판]



[사랑의 본성은 이해]

타인의 고통을 이해한다면
어떤 선물보다도 그에게는 최고의 선물이 될 것입니다.
                            
이해는 사랑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이해하지 못하다면 사랑할 수 없습니다.



[참사랑]

참사랑은 아름다움과 신선함,
굳건함, 자유, 평화를 줍니다.

참사랑에는 '살아 있다'라는
진정한 기쁨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랑에 이런 느낌이 없다면 참사랑이 아닙니다.



[사랑의 본성은 존경]

아시아에는 배우자나 동반자를
손님에 준하는 존경으로 대하는 전통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함께 산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상대는 항상 온전한 존경을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사랑의 본성은 존경입니다.



[자애 명상]

사랑한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사랑의 첫 번째 수행은 나를 아는 것입니다.

산스크리트어인 '메타metta'는 '자애'를 의미합니다.
메타 명상 또는 자애 명상을 하면 고통과 행복을 포함하여
현재 나의 상태를 만들어준 모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자애 명상을 하면 나의 깊은 염원을 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랑하겠다는 의지와 염원만으로는 아직 사랑이 아닙니다.
명상의 대상을 이해하려면 온 존재를 동원해서 깊이 보아야 합니다.

사랑 명상 수행은 자기암시가 아닙니다.
나의 몸, 느낌, 인식, 정신작용, 의식을 깊이 보아야 합니다.

그러면 내 안에 평화, 행복, 가벼움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사고나 불행에 대해 불안해하는지, 그리고 화, 짜증,
두려움, 불안, 근심 등이 얼마나 있는지도 인지할 수 있습니다.

내면에 있는 느낌을 알아차림에 따라 나에 대한 이해도 깊어집니다.

두려움이나 평화의 결핍이 어떻게 불행에 일조하는지 알 수 있으며,
나 자신을 사랑하고 자비로운 마음을 기르는 일의 가치도 알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나의 생각과, 말, 행동에 사랑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최고의 선물]

내가 주변에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집착 없는 삶, 두려움 없는 삶을 실현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진정한 가르침이며,
돈이나 물질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많은 사람이 두려움에 휩싸여 있고,
이 두려움이 삶을 왜곡시키고 불행을 조장합니다.
마치 물에 빠진 사람이 떠내려가는 나뭇가지에 매달리듯,
우리는 사물과 사람에 매달립니다.

하지만 만물에 차별이 없음을 깨닫기 위해 수행하고,
만물의 연결성과 무상성을 알기 위해 수행할 때
우리는 '두려움 없는 삶'이라는 선물을
주변에 주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무상합니다.

이 순간도 지나갑니다. 그 사람은 멀리 갔습니다. 그래도 행복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