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 길[1]


붓다의 길 [The Buddha's Way]

- 틱낫한 스님(플럼빌리지 수련회 법회)  



전념(완전한 자각, 분명한 알아차림)과 집중의 에너지는
당신이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도록 돕습니다.
당신이 지금 이 순간에 접촉할 때
당신은 삶의 온갖 경이로움에 접촉합니다.
당신은 불국정토와 신의 왕국이 지금 여기에 열려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불교수행자를 위해서라면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당신이 정토를 찾고 있다면 지금 여기에서 그것을 찾으십시오.
지금이 아니라면 정토는 결코 없습니다.
기독교인 친구들을 위해서라면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신의 왕국을 찾고 있다면 지금 여기에서 그것을 찾으십시오.
그리고 신의 왕국은 지금이 아니라면 결코 없다고 말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여기는
신의 왕국과 불국정토를 포함한 모든 경이로움에 다가가는 문입니다.
부처님, 예수님, 자유, 행복 역시 현재의 순간에서 찾아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정한 수행은 당신이 지금 이 순간이라는 집으로 돌아가도록 돕습니다.

부처님의 길은 에너지라는 관점에서 이해될 수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전념(완전한 자각, 분명한 알아차림)의 에너지는
수행 중에 이끌어내야하는 에너지입니다. 이것이 기본적인 수행입니다.





전념(완전한 자각, 분명한 알아차림)
우리가 거기 있도록 지금 이 순간에 서 있도록 돕는 에너지입니다.
전념(완전한 자각, 분명한 알아차림)은 마음을 몸으로 되돌려놓습니다.

전념(완전한 자각, 분명한 알아차림)
우리가 진정으로 지금 이 순간에 머물도록,
진정으로 살아있도록, 삶의 경이로움과 접촉하도록 돕습니다.
그 경이로움은 지금 이 순간에 열려 있습니다.

전념(완전한 자각, 분명한 알아차림)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도록 도와줍니다.
그것은 우리의 행복, 우리의 고통을 알게 해 줍니다.
왜냐하면 전념(완전한 자각, 분명한 알아차림)은 우리의 행복과 고통,
세상의 고통을 다루도록 도와주고 세상의 행복을 위해 일하도록 도와줍니다.





전념(완전한 자각, 분명한 알아차림)의 에너지는 집중의 에너지를 수반합니다.
당신이 무엇에 전념하고 있다면 당신은 그것에 집중하고 있는 것입니다.
당신이 무엇에 대한 전념(완전한 자각, 분명한 알아차림)을 지켜 살아있게 한다면
당신은 거기에 집중하게 될 것입니다.
당신이 거기에 집중하면 할수록
당신은 그것에 더욱 전념(완전한 자각, 분명한 알아차림)하게 됩니다.
그 두 가지는 서로를 돕는 에너지입니다.

전념(완전한 자각, 분명한 알아차림)과 집중이 충분히 강하면 통찰을 얻게 됩니다.

통찰은 깨달음이며 이해입니다.

우리는 통찰이나 깨달음을 얻기 위해 수년 간 수행할 필요가 없습니다.
통찰은 일상사입니다.
전념(완전한 자각, 분명한 알아차림)이 있을 때면 언제나 거기 어떤 통찰이 있습니다.

당신이 숨을 들이쉰다고 가정합시다.
당신이 전념(완전한 자각, 분명한 알아차림) 안에서 숨을 쉰다면
전념(완전한 자각, 분명한 알아차림)하면서 숨 쉬는 것은 이미 통찰입니다.
모두가 숨을 들이쉬지만 모두가 숨을 들이쉬는 것에 깨어있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당신이 숨을 쉬고 있다는 사실에 깨어있습니다. 그것이 이미 통찰입니다.
그것이 이미 깨달음이고 그것이 이미 해탈입니다.

전념(완전한 자각, 분명한 알아차림)과 함께 숨을 들이쉬면
당신은 자신이 살아 있음을 깨닫습니다.
당신이 살아 있지 않다면 당신은 숨을 들이쉬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전념(완전한 자각, 분명한 알아차림)과 함께 숨을 들이쉬면
당신은 여전히 살아 있다는 통찰을 얻게 됩니다.

살아 있다는 것은 무언가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그것은 기적입니다. 모든 기적 가운데 가장 위대한 기적입니다.
살아 있다는 것은 위대한 기적입니다. 당신은 다시금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당신은 들이쉬는 숨이 축제가 되는 그런 방식으로 숨을 쉴 수 있습니다.
당신은 들이쉬는 숨으로 당신이 살아 있음을 축하합니다.





전념(완전한 자각, 분명한 알아차림)과 함께
숨을 쉬는 것은 아주 깊어질 수 있습니다.
그것은 전념(완전한 자각, 분명한 알아차림)을 가져오고
집중을 가져오고 통찰을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통찰이 있으면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지 압니다.
무슨 생각을 하고 무슨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할지 압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행하면서 이끌어내는 세 가지 에너지는 모든 윤리의 기초가 됩니다.

전념(완전한 자각, 분명한 알아차림) - 집중 - 통찰을 말하지 않고서는
도덕을 말할 수 없고 바른 행동을 말할 수 없고 불교적 윤리를 말할 수 없습니다.
전념(완전한 자각, 분명한 알아차림) - 집중 - 통찰의 에너지와 함께
당신은 길을 닦을 수 있습니다.

당신은 인류를 위해 길을 찾고 길을 닦고 길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그 길은 평화에 이르는 길, 행복에 이르는 길, 변화와 치유의 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행의 측면에서 전 세계적인 도덕을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의 기본적인 수행은
전념(완전한 자각, 분명한 알아차림) - 집중 - 통찰의 에너지를 이끌어내는 것입니다.
통찰은 자비, 사랑, 조화, 평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한글 번역 자료 출처 : BTN(권선아 번역) 바로가기▷)

(참고 : 틱낫한 스님의 Mindfulness를 마음 챙김으로 번역한 것을 전념(...)으로 수정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