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23일 토요일

[펌] 틱낫한 스님의 "우리가 머무는 세상"


우리가 머무는 세상
             평화와 환경을 향한 불교적인 다가섬

                                                                        [틱낫한 지음 | 안희경 옮김 | 판미동 출판]



[자료 출처 : 구글어스]


우리 모두는 이 지구별을 포근하게 안고 살피는
존재가 될 수 있다.

우리의 아이들과 그 아이들의 아이들을 위하여.

그들도 우리처럼 이 별을 누릴 수 있도록,
우리는 반드시 그 먼 시간을 마음에 두고 살아가야 한다.

지금 그대가 꾸려 가는 이 삶은 세상을 향한
우리의 메세지가 되어야 한다.


-틱낫한-


[자료 출처 : 구글어스]



서문


틱낫한의 새 책『우리가 머무는 세상』에는 
원인과 결과에 대한 주목할 만한 예가 나온다.
결코 아니라고 우길 수 없는 인연의 고리를  섬뜩하게 보여 준다.
이는 붓다의 경전을 옮긴 것으로 '아들의 살점에 담긴 가르침'이라 불린다.
가르침의 요지는 이렇다.

'우리가 자비로운 마음을 깨워 소비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아이들의 살점을 탐욕스럽게 뜯어 먹고 있는 것과 같다.'

나는 불교 신자도 아니고 현자도 아니다.
고작 저널리스트일 뿐이다.
틱낫한의 새로운 목소리를 소개하기에는 내 자신이 너무나도 초라하다.
틱낫한은 사소한 행동을 할 때에도 마음을 깨워 함께하자고 한다.
그 길 위로 친절하게 안내한다.
오늘날과 같이 긴박한 요구가 쏟아지는 시대에
그가 다시 우리 앞에 나서 주었다.
너무나도 기쁘다.

그의 덕망 있는 목소리가 우리를 또 다시 일으키고 있다.


주변을 둘러보면 인간이 최근에 저질러 놓은 손실보다
더 큰 손실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바로 자연 자체의 작용으로 인한 손실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연은 푸르게 살아 있다.
수백만 년 동안 조용히 있던 화산도 주기적으로 폭발했다.
대재앙을 부르는 소행성의 충돌도 주기적으로 일어나
이 지구라는 행성을 무참히 파괴했다.
거의 모든 생명이 사라졌다. 아예 멸종되었다.
그런데 그러했음에도 불구하고 생명은 이어져 왔다.
삶이란 우리의 입이 놀라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로 질기다.
이 별의 생명들은 기대하지 못했던 상황 속에서도 끊임없이 다시 태어났다.
더불어 그 생명의 터전들도 비옥해져 왔다.
한 시대는 거대한 파충류들이 이 지구를 채웠다.
또 다른 시대는 엄청나게 큰 포유류들이 그 자리를 채웠다.
이 신비롭고도 놀라운 생명력은 이전에도 순환되어 왔고,
앞으로도 다시 주역이 바뀌어 가며 이어질 것이다.

그 누구도 영원히 살 수 없다.
이와 마찬가지로 어떠한 개체도 점진적인 멸종을 피할 수 없다.
우리도 예외는 아니다. 그러므로 살아 있는 것은 축복이며
생명을 연장시켜 나가는 것은 명예로운 일이다.
틱낫한도 이와 똑같이 우리를 일깨우고 있다.

우리는 변화하며 살아가는 거대한 가장행렬의 일부분이다.
이 행렬은 아무리 깊은 상처를 입더라도 항상 거듭난다.
이런 진실을 깨달으면 우리도 평화로워질 수 있다.


환경은 모든 나라와 모든 신념 속에 있는 인간들을 통합할 수 있다.
그러나 이 통합을 이루는 데 실패한다면, 우리 모두는 죽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다 함께 나선다면 함께 살아남을 것이다.
서로 다른 모습의 인간들, 서로 다른 생명체들,
그리고 서로 다른 세상 만물을 환경이라는 끈으로 묶어세운다면 말이다.

그러써 우리는 평화를 완성하는 것이다.


                                                                                                           - 앨런 와이즈먼
               (「인간 없는 세상」의 저자, 애리조나 대학 국제 저널리즘 교수이자 저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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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Buddhist Approach to Peace and Ec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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